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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vs 조선일보, 우병우·공천개입·미르재단 보도하자…

박근혜靑 “방상훈, 보도한 기자들 내보내라” 전화 파문, 언론사도 압박?

고승은 | 기사입력 2018/11/21 [17:40]

박근혜 vs 조선일보, 우병우·공천개입·미르재단 보도하자…

박근혜靑 “방상훈, 보도한 기자들 내보내라” 전화 파문, 언론사도 압박?

고승은 | 입력 : 2018/11/21 [17:40]

▲ 박근혜 청와대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국정농단 사건 등을 보도한 소속 기자들을 해고하라고 요구한 게 ‘오마이뉴스’를 통해 보도됐다.     © 조선일보

박근혜 청와대가 방상훈 < 조선일보 >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국정농단 사건 등을 보도한 소속 기자들을 해고하라고 요구한 게 보도되며 파장이 예상된다.

 

20< 오마이뉴스 > 에 따르면, 지난 20168월 말부터 9월 초에 청와대 고위인사가 방상훈 < 조선일보 >사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소속 기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표를 받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올해 9월 민주언론운동연합 등이 < TV조선 > 간부 등을 상대로 낸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고발 건을 조사하면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박근혜 청와대가 해고를 요구한 기자는 우병우 처가와 넥슨 사이의 천억원대 부적절한 땅거래 의혹을 보도한 < 조선일보 > 기자 2, 그리고 국정농단 취재팀을 이끌었던 이진동 < TV조선 > 사회부장이라고 < 오마이뉴스 > 는 밝혔다.

 

이진동 전 사회부장은 < 오마이뉴스 > "당시 (박근혜) 청와대에서 기자 해고를 요구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올해 3월 초에 국정농단 사건을 정리한 책 < 이렇게 시작되었다 >가 나온 후, 방 사장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방 사장이 '(청와대로부터) 사표 압박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수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0168월말부터 9월 초는 박근혜 청와대와 < 조선일보 > 가 극한 대립하던 시기다.

▲ 조선일보는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우병우와 넥슨 간의 커넥션을 집중 보도했다.     © 연합뉴스TV

앞서 < 조선일보 > 2016718< 우병우 민정수석의 처가 부동산.. 넥슨, 5년 전 1326억원에 사줬다 >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해당 기사에서 김정주 넥슨 대표와 우병우와의 다리를 진경준 검사장이 놔줬고, 대신 우병우가 진경준의 넥슨 주식 보유를 눈감아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법원은 이후 조선일보가 정정보도를 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 골수친박인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김성회 전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기라”며 협박성 전화를 했다. 특히 그것을 ‘박근혜 뜻’이라고 강조했다.     © TV조선

 

▲ 친박좌장인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도 역시 김성회 전 의원에게 “(지역구를 바꾸는 것은) 박근혜 뜻이 맞다”고 강조했다.     © TV조선

또 비슷한 무렵 < TV조선 > 은 친박계 핵심인 윤상현, 최경환을 비롯,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현기환이 20대 총선을 앞두고 김성회 전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공천 신청하라며 협박한 녹취록을 보도해 박근혜-친박 측과 대립했다. 특히 이들 셋 모두 녹취록에서 대통령의 뜻임을 김 전 의원에 강조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들 셋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또 나아가 < TV조선> 727일엔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이 미르재단 설립을 위해 재벌그룹들에게 수백억을 모금했다는 사실도 보도했다. < 조선일보 > 의 이같은 변신은 친박세력들로는 새누리당 정권 재창출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깔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 미르재단 관련 의혹을 가장 먼저 보도한 것도 TV조선이다.     © TV조선

그 외에도 각종 언론을 통해 우병우 관련 의혹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며 사퇴하라는 여론이 쏟아지자 박근혜 청와대는 < 조선일보 > 부패 기득권세력이라고 맹비난하는 등, 우병우를 적극 감쌌다.

 

그렇게 양측이 대립을 이어가던 도중, 골수친박 의원인 김진태는 2016829일 송희영 < 조선일보 > 주필이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접대를 받고, 우호적인 기사를 써줬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송희영 주필이 사퇴한 이후, < 조선일보 > 최순실에 관련된 각종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음에도 계속 침묵을 이어갔다.

 

그러나 그해 1024, < JTBC > 최순실 태블릿PC’ 보도를 통해 최순실이 박근혜 연설문 등 수많은 극비문서들을 미리 취득한 사실을 보도했다. 다음 날 박근혜가 최순실 관련 의혹을 시인하면서, 박근헤 정권은 사실상 막을 내렸다. 직후 < 조선일보 > 도 그동안 묵혀뒀던 취재 자료들을 줄줄이 폭로하며 껍데기만 남은 박근혜 정권에 대반격을 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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