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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는 2년전 박근혜 탄핵 반대파를 이완용에 비유했다

재조명(?)될 명발언.. 그러나 요즘엔 횡설수설 박근혜 화법 흉내까지?

고승은 기자 | 기사입력 2018/11/14 [14:48]

이언주는 2년전 박근혜 탄핵 반대파를 이완용에 비유했다

재조명(?)될 명발언.. 그러나 요즘엔 횡설수설 박근혜 화법 흉내까지?

고승은 기자 | 입력 : 2018/11/14 [14:48]
▲ 바른미래당 이언주는 최근 박정희를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등, 자한당으로 가고 싶은 속내를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다. 그는 박근혜 탄핵 문제에 대해, 그리고 박근혜 판결에 대해서도 "역사가 평가할 문제"라고 횡설수설 둘러댔다.     © YTN

최근 박정희를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등, 자한당으로 가고 싶은 속내를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는 바른미래당 이언주.

 

그는 지난 12일 교통방송 <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 > 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친박세력들이 박근혜 탄핵 관련해 다시 문제제기하고 있는 데 대한 질문을 받자 다음과 같이 횡설수설 답했다.

 

"뭐, 제가 이렇게 본 기사로는 어쨌든 이후에 그 재판 과정에 대한 공정성에 대한 문제제기 아니었는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사실 이제 이 탄핵 문제는 사실 이제 진행된 지 이제 2년밖에 안 됐는데요. 저는 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역사가 평가할 문제라고 보고, 그것보다도 이제 의문들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탄핵 때문에 사실은 아무런 거기에 책임이 없는 지지자들이 큰 상처를 받았어요. 찬성을 했든, 반대를 했든. 그래서 의원들은 그런 부분들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 지지자들이 정말 원하는 게 뭔지를 어루만져서 그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앞장서고, 자기 것을 내려놔야 할 생각부터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말 횡설수설 장황한데 한 마디로 줄이면, "역사가 평가할 문제"라고 한 것이다.

 

마치 예전에 유신독재시절 일어난 흉악한 사법살인인 인혁당 사건에 대해, 박근혜가 "역사적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한 것과 정말 일맥상통한다. 박근혜는 5.16 군사반란과 유신독재에 대해서도 "역사의 판단에 맡기자"고 한 바 있다. 물론 속으론 적극 옹호하고 싶어도, 비난을 듣기 싫으니까 둘러댄 것이다.

 

이언주는 "2심까지의 판단(박근혜 징역 33년 선고)은 존중대상이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횡설수설 답했다. 그는 "짧게 대답하라"는 사회자의 요청에도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아니, 그거는 이제 재판은 재판이고요. 제가 얘기하는 것은 그것에 대해서 얼마든지 평가를 할 수 있지만, 그것을 이제 지나가, 좀 시간이 흐른 다음에 평가를 뭐, 잘했다, 안 했다, 아니면 그 당시에 이제 둘러싼 여러 가지 어떤 사정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 내부에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정치적 평가는 있을 수가 있겠죠, 그건 제가 이제 그 당 내부의 사정을 제가 잘 모르기 때문에. 그니까 이제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역사라기보다는 이제 정치적 평가나 이런 것들은 이제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결국 이제 이루어질 텐데, 그 부분은 이제 지금 제가 이렇게 뭐라고 말씀드리기에는 적절치 않고, 다만 이제 지나간 부분들에 대해서 아까 얘기한 것처럼 지지자들에 대해서 이 상처 받은 마음을 우리가 이것을 잘 봉합하고, 이 부분에 대한 것을 해결하고 통합해 주는 게, 그게 더 중요하다, 그래서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믿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한 거잖아요. 그래서 그 지나간 부분을 가지고 너무 이렇게 서로가 이것을 분열의 길로 가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짧게 대답할 수 있음에도, 저렇게 횡설수설 길게 늘여서 답변했다. 사람들 사이에선 이를 보면, 왠지 박근혜 어법이 생각난다는 얘기도 나온다.

 

박근혜는 굳이 붙이지 않아도 되는 이런, 저런, 그런, 이, 그, 저, 이렇게, 저렇게, 그렇게 등의 표현을 지나치게 사용해서, 몇 번 반복해서 듣고도 무슨 말인지 파악하기 정말 어렵다.

 

또 솔선을 수범해서 부담을 갖지 말씀을 확실하게 드릴 수 있는 고추로 만든 가루 신뢰를 받는 등으로 불필요하게 말을 늘리는 경향이 있다. 어순도 뒤죽박죽 엉망진창이다. 그러니 판독기가 필요하다고 한 거다.

▲ 박근혜는 굳이 붙이지 않아도 되는 이런, 저런, 그런, 이, 그, 저, 이렇게, 저렇게, 그렇게 등의 표현을 지나치게 사용하는 등, 말을 불필요하게 늘린다. 그래서 몇 번 반복해서 듣고도 무슨 말인지 파악하기 정말 어렵다. 그래서 판독기가 필요하다고 한 것이다.     © JTBC

그 외에도 바쁜 벌꿀 전화위기 같은 황당한 말실수도 있고, 그런 기운이 온다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 혼이 비정상 이라는 정체불명의 언어도 썼다. 물론 최고의 주특기인 유체이탈 화법도 있다. 또 "한국말 못 알아들으세요?" "병 걸리셨어요?"같은 괴팍한 언어도 있다.

 

박근혜 입으로 직접 얘기한 건지, 누가 지어낸 건지는 모르지만 박근혜는 5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언어의 마술사라는데..??

 

박근혜 탄핵 정국 당시 < 박근혜의 말 > 이라는 책을 출간한 최종희 언어와생각연구소 공동대표는 지난해 1월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근혜가 불필요하게 말을 늘리는 데 대해 "의사소통의 기본. 즉 상대방에게 쉽게 이해시키고 설득하고 설복시키려는 의도보다는. 그저 일방적으로 자기 말을 하기 위해서, 꾸려내기 위해서 급급하다 보니까 그런 식으로 말이 늘어나는 만연체가 된다"고 지적했다.

 

최 공동대표는 "그 다음에 사태를 정확하게 정면으로 보는 책임질 수 있는 말을 회피하려다보니 자꾸만 불필요한 관형어가 들어가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언주는 2년전 박근혜 탄핵 문제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박근혜 탄핵이 임박한 2016년 11월 22일, 이언주는 하태경-김관영 의원 등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를 위한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 이언주는 2년전 박근혜 탄핵 정국 당시 뭐라고 했을까. "(탄핵 반대의견을 내는 것은) 지금 시대의 이완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분들(헌법재판관들)은 아마 스스로 생각하시지 않겠나라고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 팩트TV

이언주는 당시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금 들으면 정말 지금의 이언주가 맞나 싶을 정도로의 대단한 명발언이다.

 

요약하면 "국회에서의 탄핵의결은 의심하지 않는다" "헌법재판관이 기각의견을 낸다면, 역사의 반역자이자 지금 시대의 이완용이 될 것"이다. 박근혜 파면을 부정하는 사람을 이완용에까지 비유할 정도로 강경했다. 당시의 발언을 돌려주고 싶다.

 

"국회의원들이 감히 여론에 반해서, 그리고 헌법에 반해서 탄핵에 의결 들어갔을 때 반대할 그럴 생각은 못할 거 같구요. 아무리 공천을 누가 줬든 국회의원은 국민들의 대표이고 대변자이기 때문에, 바로 이러한 순간에 본연의 역할과 사명감을 상기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국회에서의 탄핵의결에 대해 저는 의심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제 헌재에 대해서 정말 재판관님 말씀하신 것 중에 제 심금을 울리는 게 하나 있는데, 우리가 헌법재판소라는 것이 헌법을 수호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것인데 그거 또한 국민의 의사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그 국민들이 헌법재판소가 헌법을 수호해야하는 역사적 순간에 어떤 반동적 결정을 할까봐 전전긍긍해야 하는, 또 그것 때문에 머리 싸매야 되는 이 상황은 정말로 비정상적이고 유감스러운 상황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런 말씀을 재판관님으로부터 들으니까 울컥하고요"

 

"하여튼 이런 역사적 의미를 가진 이 사안에 대해서 아마도 과연 헌재 재판관들이 기각하는 판결문, 혹은 기각의견을 소수의견이라도 쓸 수 있을까. 그러면 그 내용은 과연 어떤 내용으로 과연 쓸 수 있을 것인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소수의견을 쓰기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것은 어떻게 보면 역사의 반역자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대의 이완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분들은 아마 스스로 생각하시지 않겠나라고 기대하고요. 우리 국민들이 헌재를 탄핵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그 또한 저희는 이미 칼을 뽑았기 때문에, 국민들 대표해서 국회는 가열차게 앞으로 나가고, 이제는 헌재로 갔을 때 헌재가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국회와 광장에 계시든 안 계시든 우리 국민들, 헌법이 수호되길 바라는 국민들의 뜻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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